군대를 전역하고 2년 가까이 사귀었던 선영이와 헤어졌다.
우리 학교에 '선영' 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학생들은 그녀를 포함하여 10명이 있었다.
그녀와의 추억이 있는 과거의 공간들과 , 현재-미래 를 약속했던 그 공간에서 '선영' 이들과 사진을 찍었다.
이제는 불러도 대답없는 그 이름.
이름이란 무엇인가? 장미는 그 어떤 이름으로 불려도 향기로운 것을.
What’s in a name? That which we call a rose by any other word would smell as sweet. (2011)